대흥정보는 현재 전국 27개 지자체에 iNerv 솔루션을 공급 중이며, 4개 주요 지자체에서의 실증 데이터로 녹색성을 정량 입증했다
서울--(뉴스와이어)--스마트 주차 전문기업 대흥정보(대표 여범수·박기범)가 자사 통합주차운영 솔루션 ‘iNerv 시리즈’로 정부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인증번호는 GT-26-02626, 유효기간은 2026년 4월 23일부터 2030년 4월 22일까지 4년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기술의 정식 이름은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자격 확인 통합주차운영시스템’으로, 쉽게 말해 차량이 주차장 출구에서 멈추지 않고도 자동으로 요금이 정산되는 ‘태그리스(Tagless) 주차’ 기술이다.
◇ 녹색기술 인증이란
녹색기술 인증은 정부가 ‘이 기술은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해주는 제도다. 근거 법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가 함께 운영한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거나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기술에만 부여되며, 한 번 인증을 받으면 공공조달에서 가산점을 받고 정부 R&D·수출 지원사업에서 우대를 받는다.
이번 심사에서 정부가 주목한 부분은 두 가지였다. 첫째는 서로 다른 회사가 만든 다양한 주차 장비를 하나의 표준으로 통합 제어하고 행정안전부의 행정망과 연결할 수 있는 기술력, 둘째는 시스템 도입으로 차량 연료가 얼마나 줄고 CO₂가 얼마나 감소했는지를 실제 현장 데이터로 입증한 점이다.
◇ ‘태그리스(Tagless) 주차’란
‘태그리스(Tagless)’는 ‘별도의 인식 장치(태그)가 없다’는 뜻이다. 하이패스 단말기처럼 차에 뭔가를 붙일 필요도, 출구에서 카드를 가져다 댈 필요도 없다. 그냥 차를 몰고 통과하면 된다.
◇ 작동 메커니즘
차량이 출구에 진입하는 순간 AI 카메라가 자동차 번호판을 읽는다. 바로 그 0.5초 사이에 시스템은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 공동이용망’과 연결된다. 이 망에는 전국의 차량 정보가 들어 있어서 그 차량이 경차인지, 저공해차인지, 장애인 차량인지, 국가유공자 차량인지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해당하는 감면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해 요금이 계산되고, 차단기는 그대로 열린다.
예전에는 운전자가 직접 장애인등록증을 보여주거나 감면 버튼을 눌러야 했다. ‘iNerv 시리즈’를 적용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 감면 대상자는 시스템이 알아서 처리해주고, 운전자는 그냥 통과하면 된다.
◇ 이미 우리 동네에도?
이 기술은 신기한 미래 기술이 아니다. 이미 전국 27개 지자체 공영주차장에서 매일 작동하고 있다. 남양주·부천·파주·서귀포·서초·동대문 등의 도시들에서 시민들이 매일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 남양주시 - 출차 시간 27.9% 단축
남양주시는 39개 공영주차장(주차면 3030개)에 이 시스템을 도입한 뒤 평균 출차 시간이 35.1초에서 25.3초로 줄었다. 한 대당 약 10초씩 줄어든 셈이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하루에 수천 대가 드나드는 주차장에서 이 시간이 쌓이면 연간 운행비용 절감 효과만 약 2억6000만 원으로 환산된다.
· 부천시 - ‘2~5분 대기’가 ‘7~9초 통과’로
부천시 18개 공영주차장의 변화는 더 극적이다. 도입 전에는 차량이 보통 2분, 길게는 5분씩 멈춰 서서 정산을 처리했다. 하지만 도입 후에는 그 시간이 7~9초로 줄었다. 거의 멈추지 않고 통과한다. 연료 절감으로 연간 약 2700만 원, 대기오염 감소 효과로 연간 약 376만 원의 경제적 효과도 나타났다.
· 파주시 - 주차장 너머, 도심 도로까지 빨라져
파주시는 흥미로운 결과를 보였다. 주차장 출입 흐름이 매끄러워지자 그 영향이 주변 도심 도로의 차량 흐름에까지 미쳤다. 도심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19.8km에서 23.4km로 18% 향상됐다. 주차장에서 시작된 개선이 도시 전체 교통 흐름에 영향을 준 사례다.
◇ 매연이 사라진다는 것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승용차가 1분 동안 공회전하면 연료 20~30cc를 태운다. 차량 한 대당 90초의 대기 시간이 사라진다는 것은 그만큼 연료가 절약되고, 매연도 줄어든다는 뜻이다.
이 변화를 4개 지자체에서 합산해보면 CO₂ 배출 저감 효과는 연간 약 85~97톤에 이른다. 또한 27개 지자체 전체의 연간 연료비 절감 효과는 약 18억9000만 원으로 환산된다.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 총 투자비 8억1000만 원의 두 배가 넘는 회수 효과다.
◇ CO₂ 85톤의 의미
CO₂ 85톤은 30년생 소나무 약 1만28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양과 같다. 중형 승용차 약 50대를 1년 동안 운행하지 않은 효과와 비슷하며, 4인 가족 약 12세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가정 부문 CO₂와 맞먹는다.
참고로 2026년 3월 한 달 동안만 전국 16개 사이트에서 행정안전부 감면과 사전정산이 자동으로 처리된 건수는 약 300만 건에 달했다. 한 달에 300만 번 누군가 멈춰 서서 카드를 꺼내고 영수증을 받는 과정이 사라진 것이다.
◇ 지자체 담당자가 알아두면 좋은 점
이번 인증은 지자체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다.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시스템을 도입하면 탄소중립 정책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환경부·국토부 평가 지표에도 반영된다.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이나 ITS 고도화 사업에 신청할 때 가산점을 받기에도 유리하다.
실무 도입 시 참고할 만한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기존 주차장비를 그대로 두고 시스템만 얹을 수 있다. 서로 다른 회사 장비도 단일 프로토콜로 통합 제어된다.
· 행정안전부 행정망과 연계돼 있어 별도의 감면 신청·증빙 절차가 사라져 민원이 줄어든다.
· 주차장 단위가 아니라 도시 단위로 데이터를 통합 관제한다. 어느 주차장이 붐비는지, 평균 회전율은 어떤지 한눈에 볼 수 있다.
· 연료비·CO₂ 절감 효과가 정량 데이터로 산출돼 의회 보고나 시민 안내 자료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 공공조달 등록 솔루션(조달청 혁신제품 No. 2021-204)인 만큼 별도 입찰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도입 검토가 가능하다.
◇ 이미 검증된 기술
이번 녹색기술 인증이 첫 인증은 아니다. 대흥정보의 핵심 솔루션 ‘iNerv IRS’는 2020년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 최고 등급인 GS 1등급 인증을 받았다. 2022년과 2024년에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서비스 인증을 주차 분야 국내 1호로 잇따라 받았다.
2020년에는 부천시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같은 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동시에 수상했다. ITS 세계대회에서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ISO 9001·20000·27001, CMMI Dev/3 등 국제 품질·보안 인증도 모두 보유하고 있다.
◇ 대표이사 한마디
대흥정보 여범수·박기범 대표는 “이번 녹색기술 인증은 회사의 주차 솔루션이 단순히 편한 소프트웨어를 넘어서 실제로 도시의 탄소를 줄이고 있다는 점을 국가가 공식 확인해준 것이다. 차량이 멈춰 있던 시간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도시가 더 깨끗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술로 증명해왔고, 앞으로도 전국 확산은 물론 동남아시아 K-Smart Parking 수출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앞으로의 계획
대흥정보는 이번 인증을 토대로 공공조달 가산점 활용, 중기부 R&D·수출 지원사업 신청, ESG 투자 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AI 기반 스마트 주차 영상 관제 플랫폼 ‘AI V-Square’(전국 21개 이상 지자체에 구축, 차량 판별 정확도 95%, 관제 오류 96% 감소)에 대한 추가 녹색기술 인증도 추진 중이며, 일본·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흥정보 소개
대흥정보는 스마트 교통·스마트 주차·도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ICT 기업이다. AI, IoT,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주차관리(ITS Parking),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AI 영상분석 기반 교통안전 솔루션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공영역에서의 공영주차장 스마트화, ITS 정보통합 플랫폼 구축, 도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AI 기반 교통관리 고도화 사업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솔루션 ‘iNerv Smart Parking & IRS Platform’을 중심으로 국내 지자체·공공기관 프로젝트 다수를 수행해왔다. 비전은 ‘데이터 기반 도시 이동성 혁신을 선도하는 ITS 전문기업’이며, 국내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일본·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ITS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