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체코·폴란드·한국 기관 협력 KF XR 갤러리 기획전 ‘플랫폼: 보다 인간적인’ 개최

인공지능 및 디지털 시대의 인간성을 탐구하는 과학-예술 융합 작품 전시
강이연 신작 포함 KF 창·제작 지원 작품 등 6점 이번 전시서 최초 공개

2025-10-16 09:00 출처: 한국국제교류재단

KF XR 갤러리 기획전 ‘플랫폼: 보다 인간적인(Platform: Still Human)’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는 KF XR 갤러리 기획전 ‘플랫폼: 보다 인간적인(Platform: Still Human)’을 2026년 2월 27일(금)까지 디지털 공공외교 체험 전시 공간인 KF XR 갤러리(서울 중구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기술이 인간성을 약화하기도 하지만 때론 인간 내면을 비추는 거울처럼 작동한다는 양가적 특징에서 출발해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디지털 기술로 심화하기 위한 미래 담론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작품들은 기술을 기반으로 인간이 스스로 성찰하고 타인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미래 지구를 위한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고자 하는 가치를 공통으로 담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로 이뤄진 전시 제목은 단어마다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플랫폼’은 서로 다른 경험, 언어, 문화가 연결되는 온·오프라인의 개념을 모두 포괄하며, 디지털 신기술로 관람객과 소통하는 KF XR 갤러리라는 공간에 대한 상징성도 포함한다. ‘보다 인간적인’이라는 한국어 제목은 ‘인간을 바라보다’라는 동사적 의미와 ‘한층 더 인간적인’이라는 부사적 의미를 담은 중의적 표현이다. 영어 제목 ‘Still Human’은 세상이 변해갈지라도 ‘여전히 인간’이어야 한다는 인간 존엄성을 강조하는 의미와 ‘Still’을 형용사 ‘고요한, 정지한’으로 해석해 ‘동시대 인간에 대한 사유’라는 함축적 의미를 나타낸다.

이번 전시는 KF와 2022년, 2023년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카이스트(KAIST)를 포함해 폴란드 문화유산부,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 주한체코문화원 등과 협력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작품 13점을 선보인다.

주한체코문화원 협력 작품으로는 우울증을 주제로 한 △VR 작품 ‘다크닝’이 한국어 더빙 버전으로 최초 공개된다. 또한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 협력으로 국립 우치영화학교 vnLab 소속 감독과 작가가 제작한 △‘뒤집힌 통제’, ‘죽음에 관한 단순한 노래들’, ‘밤들’ 등 인간 내면과 존재에 대해 탐구한 작품 3점도 한국어 더빙과 자막을 더해 최초 전시된다.

한국 작품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진행된 후니다 킴 작가의 ‘햅틱 사운드 인터페이스 수업’에서 비롯된 KF의 창·제작 지원 작품 3점이 최초 공개된다. ‘햅틱 사운드 수업’이 끝나는 시간인 4시와 팀이 모여 하나(1)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팀 401Hz의 작품 △‘필획파’, ‘.막’, ‘잔-울림’은 음향과 파동에 의한 진동을 작업에 활용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디어아트 시상식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작가 상희의 작품 △‘월딩…’도 만나볼 수 있다. KAIST 경험디자인연구실 작가들과 연구실을 이끄는 강이연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인류세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담론을 주제로 △‘중첩’, ‘박물관’, ‘골디락스’ 등 신작 3점을 포함한 과학-예술 융합형 작품 4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객 참여형 작가와의 대화, 워크숍, 강연 등 전시 연계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F 누리집과 공식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KF는 이번 전시에서 기술은 단순한 혁신의 도구를 넘어 더 나은 세계를 모색하는 수단으로 제시되며, 예술은 이를 통해 ‘보다 인간적인 것’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작품을 관람하며 기술의 발전과 인간성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소개

외교부가 지정한 유일한 공공외교 추진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은 1991년 설립 이래 글로벌 한국학 진흥, 국제협력 네트워킹, 문화 교류·협력 강화 등 외국과의 다양한 교류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우호친선을 증진하고 있다. 그동안 △해외 한국학 교수직 170석 설치 △KF 펠로십을 통해 한국을 연구한 학자 1만2723명 △국가별 포럼 및 세미나 304건 개최 △해외 유수 미술관 한국 관련 전시 193건 지원 △우리 국민과 주한 외국인 대상 쌍방향 문화 교류 사업을 추진한 전문성을 발판으로 국민과 함께 세계와 더욱 소통하는 KF가 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k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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