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골다공증컨소시엄, 최적의 골다공증 케어를 위한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벤치마크 설정

골다공증의 검진, 진단 및 관리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최초로 도입되는 최소 임상 표준

2021-01-28 11:00 출처: 국제골다공증재단

서울--(뉴스와이어)--국제골다공증재단(International Osteoporosis Foundation, IOF)은 아시아태평양골다공증컨소시엄(Asia Pacific Consortium on Osteoporosis, APCO)이 고위험 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골다공증의 검진, 진단 및 관리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최초로 도입되는 임상 기준을 1월 28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골다공증국제저널(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발표된 ‘The APCO Framework’(이하, APCO 프레임워크)에는 16가지의 최소 임상 기준이 소개됐다. 이들 기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적의 골다공증 케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된 벤치마크다.

골다공증 분야의 핵심 이해당사자들을 대표하는 APCO 회원들과 다양한 내과 및 외과 전문의들이 함께 개발한 이 벤치마크는 명확하고 간결하며 적절하고 실용적인 임상 기준들을 제시한다. 이들 임상 기준의 목표는 국가별 협회들을 지원하고 개발 당국들과 헬스케어 정책 입안자들에게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기존의 가이드라인을 재고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주 저자는 APCO 회장이자 싱가포르 종합병원의 골다공증 및 골대사 유닛 디렉터를 맡고 있는 Manju Chandran 박사다. Chandran 박사에 따르면 APCO는 5IQ 분석 및 델포이 컨센서스 프로세스를 도입해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용되는 18개의 임상 실무 가이드라인을 분석하고 APCO 프레임워크 개발에 활용했다.

Chandran 박사는 “다양한 헬스케어 시스템에서 일하는 APCO 회원들이 4회에 걸친 포괄적인 델파이 컨센서스 방식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괄목할 만한 합의에 이르러 양질의 골다공증 케어를 위한 임상 기준 벤치마크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APCO 프레임워크는 임상의들에게 구조화되고 명료하며 쉽게 이용 가능한 임상 실무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이들 가이드라인은 다음을 규정한다.

· 평가가 필요하다고 파악되는 개인들

· 필요한 조사들

· 치료를 위한 관련 징후들

· 실시될 수 있는 적절한 인터벤션

· 자가 간호를 위해 환자에게 필요한 안내와 정보

· 최적의 케어 제공을 위한 헬스케어 시스템 통합

· 골다공증 케어를 모니터링하고 케어의 질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과 방식

Chandran 박사는 “APCO 프레임워크를 적용하거나 이 프레임워크에서 파생된 유사한 일련의 기준들을 적용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골다공증에 대한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는 이 프레임워크가 사회-경제적 다양성은 유사하지만 헬스케어 자원은 이질적인 다른 지역에서 다양한 가이드라인을 조화롭게 통합하도록 독려하는 자극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의 인구가 1990년에 비해 60%, 2019년에 비해 90% 증가했다.(1) 65세 이상 인구는 2050년까지 16%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1). 즉, 2050년까지 세계 인구의 6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1) 전 세계 65세 이상의 인구 중 3분의 1이 살고 있으며 다른 어떤 지역보다 인구 비율이 고령화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2), 2010년과 2050년 사이에 60세 이상의 인구가 13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3)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그 원인으로는 인구의 빠른 고령화뿐만 아니라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의 증가를 들 수 있다.(4)

전반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골다공증 치료법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취약성 골절을 입은 환자 6명 중 5명은 주치의에게, 혹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골다공증에 대한 평가를 받지 않으며 미래의 골절 재발 방지를 위한 적절한 관리도 받지 못하고 있다.(5)

호주 골다공증협회의 메디컬 디렉터이자 APCO 집행 위원회 회원인 Peter Ebeling AO 교수에 따르면 둔부 골절을 입은 환자들 중 절반은 이미 다른 부위에서 골절상을 경험했던 적이 있다. Ebeling 교수는 “실제로 이전에 다른 부위에 생겼던 골절이 차후의 골절 발생 및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된다”며 “골다공증에 대한 미비한 진단과 미비한 치료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이차 골절을 입고 더욱 쇠약해진다. 또한, 예방할 수도 있었던 이러한 이차 골절로 인해 이미 과중한 헬스케어 시스템에 부담이 더욱 가중된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3초마다 취약성 골절이 발생하며(6) 이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고 독립적인 생활 능력이 상실된다.(6),(7) 우려스럽게도 둔부 골절 환자들은 네 명 중 한 명 비율로 1년 이내에 사망하며 생존하더라도 이전 기능을 회복하는 경우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8),(9) 2010년에는 50세 이상의 인구 중 약 1억5800만명 이상이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군에 속했으며 이 수치는 2040년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10)

국제골다공증재단의 CEO이자 APCO 집행 위원회 회원인 스위스 출신의 Philippe Halbout 박사는 “경종을 울리는 이러한 통계 수치들과 아시아태평양 인구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골다공증성 골절을 고려했을 때 이 지역에 적용 가능한 표준화된 최소 임상 기준의 도입은 절실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의 일화적 증거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의 골다공증 임상 실무 가이드라인 간의 일관성이 크게 결여돼 있으며, 그 범위와 권고사항들이 매우 다양했다. 우리는 18개의 가이드라인을 분석하면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APCO 프레임워크가 제안하는 최소 임상 기준의 적용 및 기존 가이드라인의 재편은 임상 개선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동시에 골다공증 케어를 위해 더욱 종합적인 접근방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더욱 일관성 있는 국가별·지역별 임상 실무 가이드라인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APCO 프레임워크를 보거나 다운로드하려면 APCO 프레임워크 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더 자세한 정보는 APCO 홈페이지나 APCO LinkedIn: asia-pacific-consortium-on-osteoporos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5IQ 분석 및 델파이 컨센서스 프로세스

5IQ 분석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현재 이용 가능한 국가별 가이드라인을 비교할 때 나타나는 격차들의 범위를 평가했다.

*델파이 테크닉(전문가 패널에 의존하는 체계적이고 상호적인 예측 기법을 사용하는 구조화된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케어를 위한 임상 기준 개발에 대한 APCO 회원들 간의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사용됐다.(11)

참고문헌

(1) United Nations -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유엔-경제사회국), World Population Ageing 2019 Highlights(세계 인구 고령화 2019 핵심요약). 2019.

(2) World Bank Group(세계은행그룹), Live Long and Prosper - Aging in East Asia and Pacific(무병장수 -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령화). 2016.

(3) United National Population Fund(UNFPA) Asia & the Pacific(유엔인구기금, 아시아 & 태평양) Ageing(고령화). [열람일 2020년 11월]; 출처: https://asiapacific.unfpa.org/en/node/15208.

(4) International Osteoporosis Foundation(국제골다공증재단), The Asia-Pacific Regional Audit: Epidemiology, costs & burden of osteoporosis in 2013(아시아태평양 지역 감사: 2013년 골다공증 역학, 비용 & 부담). 2013. p. 1-128.

(5) Royal Australian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 & Osteoporosis Australia(호주일반의학과왕립협회 및 호주골다공증협회), Osteoporosis prevention, diagnosis and management in postmenopausal women and men over 50 years of age(폐경 후의 여성들 및 50세 이상의 남성들의 골다공증 예방, 진단 및 관리). 2017.

(6) International Osteoporosis Foundation(국제골다공증재단). Capture the fracture(골절 파악). [열람일 2020년 1월]; 출처: https://www.capturethefracture.org/about

(7) Madureira, M.M., R.M. Ciconelli, R.M.R. Pereira, Quality of life measurements in patients with osteoporosis and fractures(골다공증 및 골절 환자들의 삶의 질 측정). Clinics(브라질, 상파울로), 2012. 67(11): p. 1315-1320.

(8) National Osteoporosis Foundation(국립골다공증재단), NOF‘s Clinician’s Guide to Prevention and Treatment of Osteoporosis(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국립골다공증재단의 가이드).

(9) 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호주보건복지연구소). 근골격계 안내자료. Osteoporosis(골다공증). [열람일 2020년 1월]; 출처: https://www.aihw.gov.au/getmedia/61866386-568b-41fa-93e4-090ad201ab2b/phe187-osteoporosis-factsheet.pdf.aspx.

(10) Stolnicki, B., L.G. Oliveira, For the first fracture to be the last(첫 골절 이후 재발 방지). Revista brasileira de ortopedia, 2016. 51(2):

p. 121-126.

(11) Royal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aecologists(왕립산부인과학회) The Delphi technique(델파이 테크닉). 2005 [열람일 2020년 1월]; 출처: https://bit.ly/2KUAaPr

아시아태평양골다공증컨소시엄 개요

아시아태평양골다공증컨소시엄(Asia Pacific Consortium on Osteoporosis, APCO)은 아시아태평양 내의 국가들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골다공증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에서 골다공증 관리와 예방에 관련된 중요한 문제들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개발한다. APCO의 미션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 헬스케어 제공자, 정책 입안자, 일반 대중을 비롯한 관련 이해당사자들을 참여시키고 골다공증과 취약성 골절 합병증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가별·지역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이다.

국제골다공증재단 개요

국제골다공증재단(International Osteoporosis Foundation, IOF)은 골다공증 및 관련 근골격 질병들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부기구다. 재단의 미션은 전 세계적으로 뼈와 근골격 건강을 우선적으로 증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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